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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 일수 있습니다" 당장 병원 가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5. 5. 9. 07:41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안심할 수 없고, 평소 혈압이나 혈당이 정상이었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뇌졸중은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단 몇 분 차이로 회복과 장애, 생존과 사망이 갈릴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문제는 그 전조 증상이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고, 일상적인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지나치기 쉽다는 데 있다. 그래서 평소 뇌졸중의 초기 증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만약의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지금 소개하는 증상 네 가지는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응급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강조하는 중요한 징후들이다.

 

 

1. 고개를 들기 어렵거나, 고개가 자꾸 기운다

 

갑자기 고개를 바로 들지 못하거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돌아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수면 자세 문제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는 뇌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뇌간은 호흡과 심박을 조절하고, 근육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부위인데, 여기에 혈류 장애가 생기면 근력 저하와 함께 자세의 불균형이 나타난다. 특히 의식은 멀쩡한데 고개를 들 수 없거나, 고개가 기울어진 채로 유지되는 증상은 응급상황일 수 있다. 이때 병원을 찾지 않으면 몇 시간 안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두통이 아닌, ‘머리통이 울리는’ 느낌의 압통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르게, 머리 전체가 울리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특정한 부위에서 고막을 치는 듯한 압통이 느껴진다면, 이는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직전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평소 두통을 거의 겪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엔 절대로 참고 넘겨선 안 된다. 이런 통증은 단순 편두통과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어지럼증, 구토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약을 먹고 참는 것이 아니라, 즉시 CT나 MRI를 찍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3. 눈이 안 맞고, 초점이 틀어진다

 

뇌졸중은 반드시 팔다리에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시신경을 지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갑자기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한쪽 눈의 시야가 갑자기 어두워질 수 있다. 특히 한쪽 눈만 흐릿하거나, 초점을 잡을 수 없는 상태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안구 피로가 아니라 뇌의 특정 영역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실제로 시야 이상을 겪고도 안과부터 방문했다가 뇌졸중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다. 눈에 이상을 느꼈을 땐 반드시 신경학적 검진이 필요하다.

 

 

4. 갑자기 평형 감각이 무너지며, 걷는 게 불가능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벽에 기대거나, 걸을 때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강해졌다면 주의해야 한다.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좌우로 휘청거리거나, 심지어 걸음을 옮기려고 해도 발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미 뇌의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영역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흔히 술에 취한 것 같은 걸음걸이라고 표현되는 이 증상은, ‘체력 저하’나 ‘어지러움’으로 착각되기 쉽다. 하지만 평형 기능 이상은 뇌졸중에서 아주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내과가 아니라 신경과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했을 경우, 앉아서 쉬면 괜찮아진다고 방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은 대개 전조 증상을 남긴다. 그러나 그 신호들은 일상과 아주 흡사한 모습으로 위장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게 된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은 병원에서도 자주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본인의 인지가 더 중요하다. 건강은 대비하는 것이지, 회복하는 것이 아니다. 이상한 징후를 감지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움직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