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이것 넣으면 암세포 박멸합니다" 당장 드세요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집밥 메뉴다. 구수한 국물 맛에 밥 한 숟갈 푹 말아 먹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된다. 그런데 우리가 늘 먹는 이 된장찌개에 뭘 넣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특히 면역력을 높이고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함께 넣어주면, 이 평범한 찌개가 꽤 강력한 ‘기능성 음식’으로 바뀐다. 단순히 속을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강식으로 먹고 싶다면 된장찌개에 뭘 더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된장찌개에 넣으면 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재료 3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일반적인 파, 마늘, 고추 같은 기본 재료 말고, 조금은 낯설지만 효과 확실한 조합만 골라봤다.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단순한 감칠맛을 내는 재료가 아니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렌티난’이라는 다당류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장 건강과 연관 있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기 관련 암 예방에 유리하다. 익히면 깊은 풍미가 살아나기 때문에 된장찌개의 국물 맛도 훨씬 진해진다.
마른 표고버섯을 불려서 쓰면 풍미가 더 좋아지고, 물도 그냥 버리지 말고 찌개 끓일 때 그대로 넣는 게 좋다. 국물이 훨씬 진하고 깊어진다. 단순히 맛있을 뿐만 아니라, 먹을수록 몸에 좋은 버섯이라는 점에서 된장찌개 재료로는 더할 나위 없다.
브로콜리
많이들 샐러드에 넣어 먹는 브로콜리는 사실 국물 요리에 활용하면 영양 손실 없이 훨씬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간, 유방, 위암 예방 관련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브로콜리는 된장찌개가 거의 완성될 즈음에 넣는 게 좋다. 너무 오래 끓이면 무르기만 하고 영양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살짝 익혔을 때 그 아삭한 식감이 국물 요리에서도 살아난다.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과도 잘 어울리는 재료다.
들깨가루
들깨는 고소한 맛을 내는 식재료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강력한 항암 성분을 갖고 있다. 특히 들깨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리그난’은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찌개에 넣어도 영양 손실이 크지 않아 활용도가 높다.
들깨가루는 된장찌개를 끓인 후 마지막에 한 스푼 정도 넣는 방식이 가장 좋다.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할 수 있으니 양 조절이 중요하다. 고소함이 한층 더해지면서도, 꾸덕한 찌개의 질감을 만들어줘서 밥 말아먹기에도 제격이다.
된장찌개는 그 자체로도 나쁘지 않은 음식이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면 무엇을 함께 끓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한 표고버섯, 브로콜리, 들깨가루는 평소 우리가 잘 챙겨 먹지 않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분명히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드는 식재료들이다. 암 예방이라는 거창한 목적을 떠나서라도, 국물 맛의 깊이나 찌개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데에도 꽤 훌륭한 조합들이다. 된장찌개, 그냥 먹지 말고 이제는 제대로 챙겨 넣자. 식사 한 끼가 건강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도 있다.